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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

by 제너러스라이프(경제) 2021. 7. 6.

1. 감정을 제어해야 인생을 통제할 수 있다.

 본인은 아이가 생기고 나서 차를 타고 운전할 때 나 스스로 더욱 예민하여 감정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누군가 차선을 급하게 변경해서 들어오고 초보운전자가 내 앞에서 아주 느리게 운전하면서 다른 차량이 끼어드는 것이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화낼 일인가 싶지만 그 당시 아니 다시 운전대를 잡게 되면 주체할 수 없는 화가 밀려오고 표출하게 된다. 결국 그때 감정이 더욱 오래가게 되고 후회하게 된다.

이 책은 본인 혹은 이런 사람들에게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참고로 이 책은 심리 상담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이며 이미 15만 부 이상이 판매된 책이다. 책에선 역시 운전하는 상황 이외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여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나열하고 있다.

 회사 사무실에 본년 언제나 분위기를 좌우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출근하자마자 그의 표정엔 “나 오늘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아"라는 표정으로 앉아 있다. 덩달아 주위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의 기분에 따라 사무실 분위기는 온탕과 냉탕을 오간다. 자신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안 좋은 기분으로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이다. 하지만 돌아보면 우리도 가족이나 친구에게 안 좋은 기분을 티 내며 소중한 사람을 질리게 만들어 버리고 후회하기도 한다. 이 책은 기분을 잘 다스리지 못해 결국 못난 태도로 상대방을 대하는 사람들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2. 감정을 제어하기 위해선 나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자아 정체성>

 이 책의 가장 앞에선 이런 기분이 좋지 않을 땐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라고 한다. “밥은 제대로 먹었나?“ , “요즘 잠은 제대로 잤나?”, “운동은 좀 하고 있나?” 정말 신기하게도 3개 중 어느 것도 내가 생각할 때 잘 챙기지 않았다. 신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건강하리라고 생각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다. 사람의 생각과 마음가짐 (정신력)은 신체의 컨디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럼 보통 인간은 언제 더 예민하게 화를 내는가? 책에선 자신이 틀렸음에도 변명을 늘여놓으며 화를 내는 사람은 자존심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심리학적 관점으로 보면 변명하는 것은 인간의 자기보호 본능 중 하나다. 끓는 물에 손을 넣자마자 움츠리며 신체를 보호하는 것과 같이 본능이라는 말이다. 위험을 회피하는 본능 덕분에 인간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보호한다.

 그럼 자아 정체성은 무엇인가? 개인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누구인가를 스스로 돌아보는 것이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정이 없이 자신이 주변에서 인정받아 듣는 칭찬과 혹은 반대의 비난은 자아 정체성이기보단 사회적 정체성에 더 가깝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과 본성에 대해 두루 잘 알고 있다면 외부적인 평가와 판단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줄고 이것은 곧 남의 평판에서 자유로워지는 것과 동시에 자아정체성이 높아진다.

책에선 자신을 인식하기 위해 4가지 질문을 정리하였다.

1. 나는 누구인가. 나의 본성은 어떤가?

2.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3.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의 소망과 이상은 무엇인가?

4.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나의 도덕성과 가치관은 무엇인가?

 

3.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책을 읽고 느낀 점

 본인과 더불어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아정체성이 낮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다 보면 나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높이기 위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정체성을 높이는 행동인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평가를 높게 받기 위한 ‘가식'행동에 집중하게 된다.

다시 한번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책 덕분에 인식하게 되었고 경계심을 느끼게 되어 누군지 모르는 저자에게 감사한다.

추가적으로 책에서 나온 구절 중에 정말 인상 깊은 구절이 있어 소개한다.

한 가지 기억해 둘 내용

- 사람은 정신적인 가치보다 물질적인 가치에 적응하는 능력이 훨씬 뒤어나다는 점이다. 연봉이 올라 신이 나는 기간은 결코 길지 않다. 회사에서 주는 성과급과 가족들과 떠나는 여행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여행은 영원한 추억을 남길 수 있지만 성과급은 다 써버리면 금세 잊히는 기억이라는 것을 염두 해 두 자. 물질적 보상을 과대평가하면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 적응의 힘은 언제나 당신의 생각보다 크다. 큰 행운도 큰 불운도 우리의 긴 인생을 잠시 스쳐갈 뿐이다.

우리는 언제나 물질적 (/ / / 명품) 등에 집착한다. 이유를 보자면 잘 살기 위해라고 보긴 어렵다. 요즘 복지 혜택으로만 더 잘 먹고 잘 살 수는 있기도 하지만 물질적 가치의 증가로 정말 잘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요즘 나의 고민은 아이를 위해 더 좋은 학군으로 집을 구해야 아이의 인생을 가치있게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다. 이 책에선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아이에게 물질적 가치를 가르치기 보단 정신적 가치를 가르치고 평생 잊지 않는 영원한 추억을 물려주어야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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