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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미움받을용기 _ 타인과 나 그리고 나의 세계를 생각해보자.

by 제너러스라이프(경제) 2021. 7. 11.

1. 과거의 트라우마적 사건에 현재의 내 인생을 맡길 수는 없다

 우리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항상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판단에 의식하게 된다. 그리고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런 과정에서 본인은 스스로 트라우마적 사건에 갇혀 있는 경우가 발생한다. 트라우마는 오늘날 상식처럼 되어버린 프로이트의 개념이다. 이에 저자는 트라우마와 같은 프로이트식 원인론은 과거의 특정 한 사건만을 선택해 현재 자신의 복잡한 문제를 합리화하려는 아주 ‘저렴한 시도'라고 돌직구를 날려버린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지금’ ‘여기'를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의 꿈과 목적을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현재의 삶을 희생하다가 만약 미래의 꿈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 인생은 도대체 무엇이냐 라는 질문도 날린다.

 본인은 다소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타인의 인정’ 혹은 ‘나에 대한 판단'으로 인해 조심스럽고 내 생각대로 행동하지 못한다. 이런 것이 저자가 말하는 다소 비겁한 ‘트라우마'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도 저자는 강한 돌직구를 날려버린다. 타인의'인정'을 얻기 위한 ‘인정 욕구'를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과 더불어 지금 현재의 순간에 내게 주어진 ‘인생의 과제'에 춤추듯 즐겁게 몰두해야 한다 , 그것이 내 인생이고 그래야 내 인생을 내 인생답게 사는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자기 개발서 혹은 심리책과 같다. 미국의 많은 심리학자 혹은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 맞추어 책을 낸다. 하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전부 딱딱 맞는 이론이나 사례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서두에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소심한 성격인 본인과 더불어 대범한 사람들조차도 ‘타인의 생각‘ ‘타인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인정 욕구’를 바라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미움 받을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2.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우리는 수많은 비교와 경쟁을 통해 인간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라이벌’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것과 같이 목숨을 걸고 경쟁해야만 정상을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이상적인 나"와 비교하는 것이 건전한 열등감이다. 그리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 사과하는 것, 권력투쟁에서 물러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타인과 과제를 분리하라. 그러면 인생이 놀랄 만큼 단순해진다. 남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 마음에 두지 않고, 남이 나를 싫어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대가를 치르지 않는 한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없다.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다. 여기까지 들어보면 우리를 힘들게 하고 괴롭힌 주체가 타인이 아닌 나 스스로 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 인간은 과거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오늘부터 라도 당장 바뀔 수 있다. 나의 불행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쳐나가는 것이다. 지금 생활양식을 버리겠다는 결심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다. 과거에 사건이나 행동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우리가 현재 / 지금 이곳에 살고 있다는 점을 위에 글로 강조하고 있다. 정말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된다.

세계의 중심은 어디인가? , 타인을 친구로 여기고 거기서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끼는 것이 '공동체 감각'이다. 나는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 소속감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획득하는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를 '수평관계'로 만들어라. 그것을 "용기 부여"라고 한다. 타인을 평가하지 마라. 나부터 시작하라. 다른 사람이 협력을 안 하든 상관하지 말아라. 이 챕터에선 나 스스로가 내 세상의 중심이라는 중요한 핵심을 말해주고 있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가라. '자기 수용'을 하라. 자신에게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타자 신뢰'를 하라. 다른 사람을 믿을 때 조건을 일절 달지 마라. "타자 공헌"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것. 그것은 ''의 가치를 실감하기 위한 행위이다. 평범해질 용기가 필요하다. 인생은 찰나의 연속이다. 춤을 추듯 살라. 춤을 추고 있는 '지금 여기'에 충실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3. 세계란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의 힘으로만 바뀔 수 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에서 가장 크게 와 닿은 문장은 이것이다. 세계란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의 힘으로만 바뀔 수 있다. 보통 사람은 힘들고 벽에 부딧치게 되면 타인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 나 스스로는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반대로 내 생각대로 만들어진 결과에 타인의 인정을 기다리며 초조해한다. 그럴 필요 없이 세계는 나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타인의 영향으로 인해 큰 축이 흔들릴 일은 없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혹은 학교 / 타인과 사회를 이루는 공간 안에서는 타인을 아예 무시하고 혼자서만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이라고 생각한다. 대화를 통해 논리를 세우고 타인을 이해시키는 능력 또한 삶을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능력이며 타인의 평가를 무시하고 스스로의 평가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자만이라는 늪에 빠지게 된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논지가 다르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책에선 인생을 송두리째 타인으로 인해서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향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인간은 사회의 동물이기에 타인이라는 존재가 빠질 순 없지만 그 타인이란 존재로 인해 자신을 부정하고 타인의 인정만을 위한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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